하나UBS자산운용은 7일 '하나UBS 120/20 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를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이트레이드 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하나UBS 120/20'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입매도·매수 전략을 활용하여 운용하는 공모 주식형 펀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기존 포트폴리오의 20% 이내에서 차입매도 한다. 이 후 이 주식매도자금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운용방식이다.

따라서 일반주식형 펀드의 단순매수(Long-only) 운용방식과 비교할 때 유사한 위험 수준에서 투자기회의 범위를 확장하게 된다. 추가 알파수익의 기회를 추구할 수 있다.

강창주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 중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입매도·매수전략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차입매도 전략이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납입금액의 1% 이내에서 선취판매수수료를 내는 클래스A(총보수 1.488%)와 총보수 2.288% (운용 0.710%, 판매 1.530%, 기타 0.048%)를 내는 클래스C가 판매된다.

클래스 A는 환매시 30일 미만 이익금의 70%를, 종류 C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