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 사진)이 미국LPGA투어 CN 캐나디안여자오픈에서 둘째날부터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선수들은 김인경(21 · 하나금융) 신지애(21 · 미래에셋) 김송희(21)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앞섰던 페테르센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골프장(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65 · 68 · 66 · 70)로 우승했다. 2007년 10월 혼다LPGA타일랜드 이후 23개월 만의 우승이다. 페테르센은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274야드에 달한데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73%로 높았고 홀당 퍼트수는 1.52개(라운드당 27.5개)로 흠잡을 데 없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에는 모건 프레셀,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캐리 웹(호주),우에다 모모코,미야자토 아이(이상 일본)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은 최종일 2타(버디4 보기2)를 줄였으나 단독 7위(9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6월 스테이트팜클래식 우승을 포함,올해 출전한 18개 대회 중 '톱10'에 여덟 차례 드는 호조다.

전날 77타를 적어냈던 신지애는 마지막날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스코어는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3타,합계 스코어는 7언더파 277타다. 김송희,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 10위다.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 챔피언 허미정(20 · 코오롱엘로드)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