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알(대표이사 최오진)은 8일 중국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상하이솔라에 태양전지 셀을 공급하기 위한 상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앤알은 상하이센항(Shanghai Shen Hang Imp.&Exp.co.,Ltd)에 405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셀을 오는 11월 10일까지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달 태양광추적장치 공급 계약(25억원)에 이어 상하이센항과 2번째 공급계약이다.
상하이센항은 중국의 태양광모듈 생산 전문업체인 상하이솔라 및 모그룹인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의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로, 중국항천그룹은 우주선 및 국가 기간산업을 영위하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지앤알은 기존 태양광발전시스템 시공뿐만이 아닌 태양광 셀 및 모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009년 6월에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모듈 공장을 착공,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지앤알은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조달된 자금은 하반기에 시공하기로 예정된 3.2MW(계약금액 264억원)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위한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의 원자재 구매에 사용된다.

청약은 오는 14~15일이며, 주간사는 한양증권이 맡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