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올 3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급등,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56분 현재 SK에너지는 전날보다 8000원(7.77%) 오른 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3445억원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정제 마진이 양호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52.9% 감소한 것이나 전분기의 1776억원보다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와 윤활유 부문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석유 부문은 7,8월 정제마진 약세로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되나 9월 들어서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유가 안정세로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