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위원장 진동수)와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8일 일본 도쿄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장기투자자금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한국증시의 FTSE(파이낸셜타임스 스톡 인스체인지) 선진시장 편입 시점에 맞춰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권철현 주일대사, 안도 도시오 일본증권업협회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또 나이토 세이지로우 나이토증권 대표, 시게키 오쿠 에이와증권 대표, 하시모토 키요시 트레이더스증권 대표 등 136개 금융기관에서 300여명 이상의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임기영 대우증권의 대표와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 등 4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안도 도시오 일본증권업협회 회장은 "일본 전체 펀드자금의 한국주식 투자규모는 미국과 중국에 비해 십분의 일 규모"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일본기관투자자들이 한국경제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입수하고 투자처로서의 한국이라는 인식이 생기기를 기대 한다"고 했다.

일본 전체 해외 주식 투자금액은 작년 말 기준 약 30조5000억엔이며, 이 가운데 한국 투자비중은 0.5% 수준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