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 대원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원은 8일 베트남 호찌민시 안푸 뉴타운지역에서 전영우 사장과 레황꾸엉 호찌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푸 2차 칸타빌 기공식을 가졌다.

안푸는 호찌민에서 새롭게 고급 주거지가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주상복합 건물인 2차 칸타빌은 총부지 1만1170㎡에 지하 2층~지상 36층 2개동으로 200채 규모다. 10층 미만에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10층부터 아파트다. 내년 2~3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당 2200~23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대원은 2000년 섬유업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한 뒤 2004년 현지 주택건설업체 투덕과 제휴를 맺고 이듬해 1월 안푸 1차칸타빌(390채)을 착공하며 주택사업에 본격 나섰다. 2006년 말 입주한 안푸 1차칸타빌은 100% 분양이 끝나 투자에 대한 배당까지 실시했다.

호찌민(베트남)=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