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30선 회복을 시도하던 코스닥 지수가 상승폭을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4포인트, 0.24% 오른 526.85에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초반 530선 회복을 타진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된 탓에 오름세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둔화됐다.

이날 개인은 269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매도에 나섰던 기관은 1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2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LG화학, 삼성SDI 등 2차 전지 대표주들이 급등하자 관련 부품·소재주가 연일 강세다.

2차전지용 배터리 보호회로 업체인 파워로직스가 1만3550원으로 3.83% 올랐고 넥스콘테크는 1만2750원으로 11.35% 급등했다.

휴대폰 배터리 팩 업체인 이랜텍은 상한가인 5520원로 뛰어올랐고, 2차전지용 초정밀 부품 업체인 상신이디피도 7870원으로 상한가를 쳤다. 리튬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는 3.61% 오른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주가 들썩댔다.

손 세정제 제조업체인 지코앤루티즈와 파루, 마스크 생산업체인 오공이 상한가를 쳤다.

그 밖에 엠게임이 자사주 20만주를 취득한다고 결정해 주가가 5% 급등했다. 마감 주가는 1만500원이다.

이날 코스닥 상승종목수는 435개, 하락종목수는 49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거래량은 9억5679만주로 전일대비 2억1198주 급증했다. 거래대금은 2조8874억원으로 4538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