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수리때 중고부품 쓰면 보험료 2%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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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 상반기부터
내년부터 자동차를 고칠 때 중고 부품을 쓰면 자동차보험료를 2%가량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차량에 사고가 났을 때 중고 부품을 쓰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특약을 개발,내년 상반기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대상은 연식 3년 이상인 차량으로 자차보험 가입시 특약을 선택하면 자차보험의 보험료를 7~8% 할인받게 된다.
자동차보험은 자차보험과 대물배상보험,자기신체피해보험,대인배상보험 등으로 나뉜다. 2008년 차량 1대당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65만원으로 이 중 자차보험료가 25%인 16만2000원에 달했다. 중고 부품 사용 특약을 선택할 경우 전체 자동차보험료를 기준으로 약 2%인 1만3000원가량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차량 앞문과 뒷문,보닛,옆 거울,라디에이터 그릴 등 14개 부품에 우선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부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중고 부품에 대한 품질 인증 제도를 만들고 차명,연식,부품 상태 등을 담은 유통전산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
강영구 금감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은 "자동차 사고 때 새 부품만 사용하다 보니 수리비가 늘어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는 데다 중고부품을 이용한 보험사기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특약보험이 활성화되면 자원과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차량에 사고가 났을 때 중고 부품을 쓰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특약을 개발,내년 상반기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대상은 연식 3년 이상인 차량으로 자차보험 가입시 특약을 선택하면 자차보험의 보험료를 7~8% 할인받게 된다.
자동차보험은 자차보험과 대물배상보험,자기신체피해보험,대인배상보험 등으로 나뉜다. 2008년 차량 1대당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65만원으로 이 중 자차보험료가 25%인 16만2000원에 달했다. 중고 부품 사용 특약을 선택할 경우 전체 자동차보험료를 기준으로 약 2%인 1만3000원가량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차량 앞문과 뒷문,보닛,옆 거울,라디에이터 그릴 등 14개 부품에 우선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부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중고 부품에 대한 품질 인증 제도를 만들고 차명,연식,부품 상태 등을 담은 유통전산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
강영구 금감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은 "자동차 사고 때 새 부품만 사용하다 보니 수리비가 늘어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는 데다 중고부품을 이용한 보험사기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특약보험이 활성화되면 자원과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