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영이념을 재조명하는 '정주영 경영학' 강의를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대 홈페이지의 강의공개 사이트(http://open.ulsan.ac.kr)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 김도연 총장은 "정 명예회장의 경영사상과 기업가 정신,경영 업적 등을 높이 기리고 배울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김도일 울산대 경영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8주간 격일제로 진행하는 정주영 경영학은 정 명예회장의 경영 방식을 생산 · 인사 · 재무 · 마케팅 · 경영전략 등의 분야로 나눠 강의한다. 김형벽 전 현대중공업 회장 등 현장에서 정 전 회장의 경영을 지켜본 현대그룹 관계자들도 초빙교수로 특강할 예정이다. 올 2학기 2학점짜리 교양과목으로 신설된 정주영 경영학 강좌에는 295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