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암벽·스크린골프… 아웃도어 빅3 "매장 이쯤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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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 등 아웃도어업계 '빅3'가 서울 시내에 랜드마크 수준의 초대형 복합매장을 잇달아 선보인다. 아웃도어 의류가 등산뿐 아니라 클라이밍,사이클링,골프 등 다양한 레포츠와 일상 캐주얼 웨어로까지 용도가 확대되면서 세분화된 제품군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드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빅3'의 초대형 매장은 메가숍에다 인공 암벽장,스크린골프장,등산학교,갤러리,북카페 등까지 갖춘다. 신생 브랜드들이 매장 수를 늘리기에 급급한 반면 '빅3'는 초대형 복합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인수봉 인근 서울 수유동에 2326.5㎡(705평) 규모로 '영원등산문화센터'를 오는 11일 연다. 1 · 2층에 노스페이스 전 제품을 진열하고,3층에 미팅룸 · 북카페,4층엔 인공 암벽장과 각종 레포츠 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 고객층의 특성에 따라 컨셉트를 달리했던 기존 매장과 달리 젊은층을 위한 스트리트 제품,30~40대를 겨냥한 트래블 라인,패션을 중시하는 25~35세 여성을 위한 공효진 라인 등을 한자리에서 펼쳐 보인다는 전략이다.
김철주 노스페이스 마케팅 전무는 "수유직영점은 'A New Culture Code'라는 노스페이스의 브랜드 비전을 생생히 보여줄 수 있는 쇼케이스"라며 "쇼핑뿐 아니라 차별화된 아웃도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논현동 네거리에선 코오롱스포츠의 '라이프스타일숍'이 다음 달 말 개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660㎡(200평) 규모로 코오롱스포츠의 최대 매장인 동시에 강남 상권을 겨냥한 강남 1호점이다.
의류는 물론 각종 캠핑용품과 포토트레킹용품 공간,갤러리,등산학교 강의실이 들어선다. 기존 5개 라이프스타일숍(대구 · 청주 · 천안 · 울산 · 진주)에서 지난해 각각 2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만큼 고객 반응이 좋다는 게 코오롱 측의 설명이다.
김영수 코오롱스포츠 전무는 "강남점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고객층에게 각종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안테나 매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2도 성수동에 998.25㎡(302.5평) 규모로 7층짜리 멀티스포츠센터인 'C&F센터'를 다음 달 선보인다.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12m 암벽장(2 · 3층)과 높이 40m로 전망이 좋은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 · 스크린 골프(4~7층)를 갖출 예정이다.
정용재 K2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최근 익스트림스포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C&F센터는 스포츠클라이밍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살 수 있는 메가숍과 함께 종합스포츠센터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인수봉 인근 서울 수유동에 2326.5㎡(705평) 규모로 '영원등산문화센터'를 오는 11일 연다. 1 · 2층에 노스페이스 전 제품을 진열하고,3층에 미팅룸 · 북카페,4층엔 인공 암벽장과 각종 레포츠 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 고객층의 특성에 따라 컨셉트를 달리했던 기존 매장과 달리 젊은층을 위한 스트리트 제품,30~40대를 겨냥한 트래블 라인,패션을 중시하는 25~35세 여성을 위한 공효진 라인 등을 한자리에서 펼쳐 보인다는 전략이다.
김철주 노스페이스 마케팅 전무는 "수유직영점은 'A New Culture Code'라는 노스페이스의 브랜드 비전을 생생히 보여줄 수 있는 쇼케이스"라며 "쇼핑뿐 아니라 차별화된 아웃도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논현동 네거리에선 코오롱스포츠의 '라이프스타일숍'이 다음 달 말 개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660㎡(200평) 규모로 코오롱스포츠의 최대 매장인 동시에 강남 상권을 겨냥한 강남 1호점이다.
의류는 물론 각종 캠핑용품과 포토트레킹용품 공간,갤러리,등산학교 강의실이 들어선다. 기존 5개 라이프스타일숍(대구 · 청주 · 천안 · 울산 · 진주)에서 지난해 각각 2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만큼 고객 반응이 좋다는 게 코오롱 측의 설명이다.
김영수 코오롱스포츠 전무는 "강남점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고객층에게 각종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안테나 매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2도 성수동에 998.25㎡(302.5평) 규모로 7층짜리 멀티스포츠센터인 'C&F센터'를 다음 달 선보인다.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12m 암벽장(2 · 3층)과 높이 40m로 전망이 좋은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 · 스크린 골프(4~7층)를 갖출 예정이다.
정용재 K2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최근 익스트림스포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C&F센터는 스포츠클라이밍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살 수 있는 메가숍과 함께 종합스포츠센터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