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금값 상승 수혜주'…5일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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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금값 상승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8일 12.11% 급등한 1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크레디트스위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주가는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상승률만 21.3%에 달한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연일 '사자'에 나서면서 지난달 말 14.9%에 머물렀던 외국인 보유 비중도 15.48%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축제기간에 접어든 인도와 중국 중동의 소비 증가로 금값이 연일 치솟고 있어 국내 유일의 금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외에 금,은과 같은 귀금속 부문이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0.3% 상승하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000달러 선을 터치했다. 아연 등 다른 비철금속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 7월 말 t당 5000달러 선에 불과했던 구리 가격은 최근 6200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아연 역시 t당 19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향후 중국을 비롯한 세계 철강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에 대해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축제기간에 접어든 인도와 중국 중동의 소비 증가로 금값이 연일 치솟고 있어 국내 유일의 금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외에 금,은과 같은 귀금속 부문이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0.3% 상승하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000달러 선을 터치했다. 아연 등 다른 비철금속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 7월 말 t당 5000달러 선에 불과했던 구리 가격은 최근 6200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아연 역시 t당 19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향후 중국을 비롯한 세계 철강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