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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인공태양' KSTAR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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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융합에너지 2050년 상용화

    '한국형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연구장치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가 핵융합에너지 시대에 성큼 다가서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충남 대전 대덕특구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KSTAR의 본격 가동을 선포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교과부는 지금까지 건설된 핵융합 장치의 모든 성능 검증을 마치고 장치 운영의 목적에 맞는 연구를 계획대로 수행할 수 있는 단계로 들어섰음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KSTAR는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인공적으로 일으켜 핵융합 에너지를 얻는 설비로 '인공태양'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바닷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중수소와 흙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는 리튬을 원료로 사용하는 데다 온실가스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등의 배출도 없어 미래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1995년 12월 착공해 약 12년간 3090억원을 투입한 KSTAR는 2007년 9월 완공된 후 지난해 6월 단 한 번의 시도로 자기장 1.5테슬라 조건에서 최고 플라즈마 전류 133킬로암페어(㎄)와 100㎄ 이상 플라즈마 지속시간 249밀리초(㎳ · 1㎳는 1000분의 1초),섭씨온도 200만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해 성능을 세계적으로 입증받기도 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측은 오는 12월까지 KSTAR의 설계 최종 성능 목표인 3.5테슬라 고자기장에서 장치의 운전 안정성을 확인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이 제안한 8개 분야 45건의 공동 연구 실험 및 고자기장 하에서 고주파를 사용한 플라즈마 시동기술과 진공내벽 연구 등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경수 소장은 "2050년까지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필수적인 초고온 고밀도 플라즈마의 장시간 운전기술(300초,3억도)을 확보하는 것과 최종 프로젝트인 국제 핵융합실증로(ITER)를 리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2036년께는 ㎾당 1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한나라당 박영아 의원,민주당 김춘진 의원,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KAIST 서남표 총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박주식 국가핵융합연구소 본부장에게 과학기술훈장혁신장을,권면 선임단장에게 국가핵융합연구소 과학기술포장을 준 것을 비롯해 관련 연구에 공로가 큰 과학기술인 총 43명에게 훈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대전=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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