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펀드란 희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8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자체 홈페이지(www. kitmc.com)와 주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한 ‘나에게 펀드란’ 설문에 5777명의 투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투자자들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수익률 악화를 경험 했음에도 펀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는 ‘꿈, 희망, 신뢰, 믿음’ 등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답변이 32.16%(1833명)로 가장 많았다. ‘실력의 결과, 높은 수익률, 기다림의 결과, 엣지(edge)있는 실력’ 등 성과와 수익을 강조한 답변이 29.88%(1703명)를 차지했다.

‘투자의 기본’ 15.81%(901명), ‘장기투자’ 4.58%(261명), ‘가치투자’ 3.67%(209명), ‘자산관리(재테크)에 필수’ 3.32%(189명) 등의 답변도 뒤를 이었다.

이외에 부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위험하다’, ‘판도라의 상자다’, ‘천당과 지옥이다’, ‘힘들다’, ‘필요악이다’ 등이 나왔다. ‘e롭고 U용한 친구’ 등 재치 있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상당수 투자자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펀드를 통한 자산 증식에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펀드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설문결과를 보니 펀드운용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산증식의 동반자로써 앞으로 더욱 전력 다한 운용을 통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성별로 남자 55% 여자45%, 연령대별로는 20대 38%, 30대 35%, 40대 15% 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설문 응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신형 넷북 5대, 아이팟 5대, 스타벅스 커피음료권 3000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11일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www.kitm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