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경기침체 끝났다"…IMF "부양책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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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RB는 9일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의 7,8월 경제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을 제외한 11곳의 경기가 호전되고 있거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생산도 살아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FRB는 그러나 최악의 침체국면은 끝난 듯 하지만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FRB는 앞서 지난 2일에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회의록에서도 "경기지표들을 볼 때 경제활동의 침체가 끝나고 있으며,성장이 올해 하반기에 재개될 것이라는 확신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부양책을 철회하긴 아직 이르지만 확대기조의 통화정책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에 초점을 맞춰 부양책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IMF는 경제를 살리려고 유례없는 대규모 부양책을 쏟아낸 결과 공공부채가 급증한 만큼 이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또 다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FRB는 9일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의 7,8월 경제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을 제외한 11곳의 경기가 호전되고 있거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생산도 살아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FRB는 그러나 최악의 침체국면은 끝난 듯 하지만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FRB는 앞서 지난 2일에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회의록에서도 "경기지표들을 볼 때 경제활동의 침체가 끝나고 있으며,성장이 올해 하반기에 재개될 것이라는 확신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부양책을 철회하긴 아직 이르지만 확대기조의 통화정책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에 초점을 맞춰 부양책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IMF는 경제를 살리려고 유례없는 대규모 부양책을 쏟아낸 결과 공공부채가 급증한 만큼 이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또 다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