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은 평년(9월27일)보다 4일 늦은 10월1일 설악산 정상에서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10일 예측했다. 전국적으로도 첫 단풍은 평년보다 1~8일 정도 늦어져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내달 1~20일께,남부지방에서는 오는 20일~11월5일 사이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단풍 절정기도 평년보다 늦어진다. 설악산은 10월20일께 절정에 달하고 중부지방은 내달 24~29일,남부지방은 11월 상순께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 연출된다. 올해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지지만 단풍색(色)은 더 고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