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순익 4조땐 주가 100만원 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B 투자증권 분석
삼성전자의 3분기 순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경우 주가가 100만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경우 삼성전자가 증시를 주도하면서 연말까지 코스피지수는 1800선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KB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해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3분기 순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 증권사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이후 주요 IT주의 주가 흐름은 변동성이 큰 주가수익비율(PER)보다는 PBR와 ROE의 흐름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순이익이 3조원일 경우 적정 주가는 82만원으로 등락 범위는 74만원에서 91만원대로 추정된다"며 "순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경우 적정 주가는 91만원으로 예상 등락 범위는 82만원에서 101만원 사이로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이후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에 근접할 경우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최고 18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는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3분기 순익이 4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현재 각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3분기 순익 전망치 평균은 3조13억원이다. 특히 LIG투자증권은 3조8438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내다봤으며 메리츠(3조6271억원) 현대(3조5213억원) 등도 3조5000억원을 웃도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뿐 아니라 TV 휴대폰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호조로 최소 3조원대 중후반의 3분기 순이익이 기대된다"며 "이익 안정성이 좋아져 연말까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28% 오른 79만1000원으로 지난 1일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79만9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도 116조원대로 유가증권시장 전체(857조원)의 13.5%를 차지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KB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해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3분기 순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 증권사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이후 주요 IT주의 주가 흐름은 변동성이 큰 주가수익비율(PER)보다는 PBR와 ROE의 흐름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순이익이 3조원일 경우 적정 주가는 82만원으로 등락 범위는 74만원에서 91만원대로 추정된다"며 "순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경우 적정 주가는 91만원으로 예상 등락 범위는 82만원에서 101만원 사이로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이후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에 근접할 경우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최고 18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는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3분기 순익이 4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현재 각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3분기 순익 전망치 평균은 3조13억원이다. 특히 LIG투자증권은 3조8438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내다봤으며 메리츠(3조6271억원) 현대(3조5213억원) 등도 3조5000억원을 웃도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뿐 아니라 TV 휴대폰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호조로 최소 3조원대 중후반의 3분기 순이익이 기대된다"며 "이익 안정성이 좋아져 연말까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28% 오른 79만1000원으로 지난 1일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79만9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도 116조원대로 유가증권시장 전체(857조원)의 13.5%를 차지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