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일 전날보다 21.38포인트(0.73%) 내린 2924.88로 장을 마치며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 초 0.38%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내일 발표될 예정인 경지지표들의 개선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아 2900선은 지켜냈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다음달 초 국경절을 앞두고 여행·호텔 관련주가 올랐다.

고 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이어진 연속 상승의 부담감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내일 중국 증시는 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 신규대출금액 등을 비롯한 통화관련 지표들과 산업경기지표들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