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까지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매분기 실적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4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8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휴대기기 시장이 스마트폰, 소비자용 초저전력 프로세서(CULV), 이북(eBook)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MLCC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0%에서 올해 18.0%로 수직 상승한다는 추정이다. 2010년에는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노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삼성LED는 설비증설이 필요해 보이지만 시장 지배력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