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데뷔 10주년 싱글 앨범 ‘슬로우맨’ 발표와 함께 깜짝 선행을 펼쳐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신애라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인 ‘한국 컴패션’에 자신의 10주년 앨범 슬로우맨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이번 '슬로우맨' 앨범 수익금 기부 결정은 10주년을 맞이해 뜻 깊은 일을 해보자는 김범수와 소속사의 의견이 서로 일치해 이루어진 것으로, 기부할 대상을 찾던 중 평소 불우한 아동 돕기에 관심이 많았던 김범수가 소속사측에 한국 컴패션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 결정됐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정이 불우한 아동을 돕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데뷔 10주년 기념, 김범수 라이브 투어 코리아 & 재팬 콘서트에서도 10주년 티셔츠, 야광봉도 판매해 그 수익금도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슬로우맨'은 김범수의 기존 곡들과는 다른 레게풍 멜로디와 레게 스타일의 보컬이 가미된 힙합 댄스곡으로, 김범수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자전적 의미를 배가시킨 곡이다.

한편, 김범수는 11일 '슬로우맨' 발표를 시작으로 10월 9일, 10일 양일간 서울에서 10주년 콘서트 '10년으로의 초대, 10가지 사랑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