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름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 고객에게 주유소의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유가정보를 고객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유가 알리미'서비스(사진)를 최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매달 끝자리에 3,6,9가 들어간 날에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를 고객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용료는 한 달에 990원이다.

이용 방식은 두 가지다. 자신이 원하는 주유소를 최대 5개까지 지정해 유가 정보를 받는 '관심 주유소 유가 알리미'와 특정 지역 내에서 여러 주유소를 이용하는 경우 해당 지역 내 최저가 주유소 5곳의 유가를 알려주는 '지역 내 최저가 주유소 유가 알리미'가 있다.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주유소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액화석유가스(LPG)는 제외된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말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에게는 3개월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서비스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등(1명) 100만점,2등(2명) 50만점,3등(20명) 5만점,4등(500명) 1만점,5등(1000명) 1000점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요동치고 국내 유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알뜰한 '유(油)테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