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해부터 가구 시공과 함께 건축자재 시공교육과정을 추가개설해 기술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재용 한샘서비스원 대표(상무·49)는 10일 “인테리어 등 시공인력의 시공기술을 표준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샘서비스원은 한샘의 부엌가구 및 일반가구,인테리어 건자재의 시공을 전담하는 회사로 2001년 설립됐다.수도권에 2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대구 대전 원주 광주 등 5곳에 지역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이 회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과 가구 시공 기술자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협약을 체결,중장년층 실업자를 대상으로 채용예정자 프로그램을 개발,2006년부터 올 1월까지 14개 기수를 훈련시켜 336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줬다.

정 대표는 2003년 가구 시공기사 직업의 비전을 선포하고 기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특히 ERP(전사적자원관리)의 일환으로 2001년 도입된 ‘시공좌석제’는 고객이 원하는 날에 원하는 시공요원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공품질과 물류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한 정 상무는 1986년 한샘에 입사,시공서비스 부장을 거쳐 2001년부터 한샘서비스원 대표를 맡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