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 4배 인상안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0분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로만손은 전날보다 245원(10.00%) 급등한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재영솔루텍도 4.48% 오르고 있으며, 신원은 4.29% 상승중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개성공단 북측 노동자 임금에 대해 예년 수준인 5% 인상안을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6월 북측 노동자 임금을 기존의 4배 수준인 월 300달러로 인상하고 연간 임금인상률도 10~20%로 올려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통일부는 "북측이 임금을 300달러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접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300달러 안을 철회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