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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窓] 3분기 실적발표 때까지 주가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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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 <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 반에 걸친 조정을 깬 것은 2분기 실적이었는데,이번에도 같은 상황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와 달리 3분기는 2분기에 비해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3분기는 실적 수준보다 이에 대한 평가가 시장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텐데,그동안 주가가 오르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아져 있다. 사실 2분기 미국 기업실적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미국 시장이 열광했던 것은 주가가 낮고 그만큼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3분기 실적에서 '플러스 알파'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3분기 실적이 피크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주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반기 국내 경제의 모멘텀은 상반기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거론돼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수습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1년간 우리 기업들이 해외 기업에 대해 갖고 있었던 절대적인 경쟁력 우위도 약해질 수 있다.

    3분기에 실적이 피크를 이룬다면 이런 요인들 때문일 것이다. 주가는 실적수준 만큼이나 방향성에 영향을 받는다. 실적이 피크를 이룬다는 것은 향후 방향성이 나빠진다는 의미가 되는데,이는 주가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주가가 지난 8월 만들었던 박스권을 뚫고 나왔다. 투자자들이 5월 이후 횡보조정 국면을 보였기 때문에 박스권이 오래 유지될 수 없었다. 3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때까지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이때가 모든 펀더멘털(내재가치)을 시장에 반영시키는 국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실적이 놀랄 정도로 좋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은 약해질 것이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 리더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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