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4 · 나이키골프 · 사진)이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코그힐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스티브 마리노(미국)에게 3타 뒤진 앤서니 김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남겼다.

페덱스컵 포인트순위 34위에 올라 있는 앤서니 김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을 끌어올려야 30명만 나가는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앤서니 김은 현재 커트라인인 30위에 올라있는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89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역전이 가능하다.

페덱스컵 순위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지오프 오길비(호주)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스트리커는 1오버파에 그쳐 공동 39위로 밀렸다. 양용은(37)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위창수(37 · 이상 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올랐고 케빈 나(26 · 타이틀리스트)은 1오버파 72타의 공동 39위로 첫날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