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지속…7개월만에 1달러=9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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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7개월 만에 달러당 90엔대로 급락했으며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46달러대까지 떨어졌다.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오후 장중 한때 달러당 90.70엔까지 추락하며 91엔대가 무너졌다. 엔 · 달러 환율이 90엔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월13일 이후 처음이다.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저인 유로당 1.4625달러까지 떨어져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의 원인은 경기회복 기대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한풀 꺾인 데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다른 나라보다 늦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달러 가치가 내년까지 주요 통화 대비 6%가량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달러화 약세의 원인은 경기회복 기대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한풀 꺾인 데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다른 나라보다 늦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달러 가치가 내년까지 주요 통화 대비 6%가량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