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인도·호주·폴란드…'출구버튼' 준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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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출구전략에 돌입하거나 이를 준비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그동안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지원했던 이례적 조치들 가운데 일부를 거둬들이기 시작해야 한다"며 공식적으로 출구전략을 언급했다. 앨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도 지난주 "경제위기가 끝난 뒤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출을 억제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유럽의 경제 우등생 폴란드는 중앙은행이 정부에 출구전략의 시행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슬라보미르 스크르지페크 폴란드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재정적자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폴란드중앙은행은 정부가 경제구조 개혁을 단행하도록 독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브릭스 국가 가운데선 인도가 조만간 출구전략에 돌입할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인도가 다른 나라보다 빨리 통화완화 정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웨인 스완 재무장관도 "12월부터는 경기부양책에서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동유럽의 경제 우등생 폴란드는 중앙은행이 정부에 출구전략의 시행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슬라보미르 스크르지페크 폴란드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재정적자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폴란드중앙은행은 정부가 경제구조 개혁을 단행하도록 독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브릭스 국가 가운데선 인도가 조만간 출구전략에 돌입할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인도가 다른 나라보다 빨리 통화완화 정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웨인 스완 재무장관도 "12월부터는 경기부양책에서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