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송이버섯이 올해 수확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자연산 송이 판매가는 ㎏당 45만~50만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에 비해 30~40%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여름 가뭄'으로 채취량이 줄어 ㎏당 가격이 최고 8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올 들어선 강수량이 많았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송이 균사 생장에 좋은 여건이 조성되면서 수확량이 평년 대비 50%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자연산 송이 공급량이 늘자 16일부터 낱개로 파는 '벌크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100g당 5만원 안팎이고 개당 가격은 3만~4만원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