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피켓시위에 뿔난 金의장 "미국에선 지역구 잃을 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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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사진)이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집단퇴장한 민주당에 대해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의장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서 "거짓말한다"고 외쳤다 역풍을 맞고 있는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의 사례를 들며 "정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비난했다 큰코다친 미국 의원과 국회의장에게 막말하고 퇴장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한국 국회,이건 무슨 차이입니까"라며 불편한 속내를 나타냈다.
김 의장은 홈페이지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윌슨 의원의 사진과 이로 인해 역풍을 맞고 있다는 국내 관련 기사를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에 대한 항의로 피켓시위를 벌이는 사진과 나란히 실었다. 김 의장은 "윌슨 의원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지역구까지 잃게 될 위기에 처한 반면 우리 국회에서는 집단으로 구호를 외치고 퇴장해도 아무 일도 없다"며 "이런 걸 두고 정치 문화의 수준 차이라고 할까요"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김 의장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서 "거짓말한다"고 외쳤다 역풍을 맞고 있는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의 사례를 들며 "정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비난했다 큰코다친 미국 의원과 국회의장에게 막말하고 퇴장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한국 국회,이건 무슨 차이입니까"라며 불편한 속내를 나타냈다.
김 의장은 홈페이지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윌슨 의원의 사진과 이로 인해 역풍을 맞고 있다는 국내 관련 기사를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에 대한 항의로 피켓시위를 벌이는 사진과 나란히 실었다. 김 의장은 "윌슨 의원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지역구까지 잃게 될 위기에 처한 반면 우리 국회에서는 집단으로 구호를 외치고 퇴장해도 아무 일도 없다"며 "이런 걸 두고 정치 문화의 수준 차이라고 할까요"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