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프레임(대표 김용수 · 사진)이 개발한 도로명판,교통안내 표지판 등 각종 신기술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양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연친화적인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도로 안내판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업체.

이 회사가 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각종 제품은 특히 2003년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품목으로 등록된 이래 도로 곳곳에 설치돼 안전 운행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도로명판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요철 구조의 조립식 제품이어서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게다가 슬라이딩 방식이어서 누구나 쉽게 조립 · 설치가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GD마크와 GQ마크도 획득,디자인 측면에서도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각종 공개 품평회와 기자재전,디자인공모전 등에서 해마다 최우수 제품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다. 이 회사가 안내표지판 시장을 휩쓸며 이 분야 최강자로 부상한 것은 한우물을 파 온 장인정신과 끊임없는 연구 · 개발 노력 덕분이다. 현재까지 한양프레임이 획득한 제품 관련 특허는 228건에 달한다.

이 회사의 확고한 기술력은 최근 들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일본 호주 등 세계 6개국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수출,진가를 인정받으며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고 있다. 본격 해외 진출을 앞두고 일본 중국 미국 등 3개국에서 20건의 해외 특허도 이미 따놨다.

김용수 사장은 "제품 개발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각오를 다져 왔다"며 "도시 미관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한국적인 미를 갖춘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