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금융자산 1천兆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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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가 급등 영향
2분기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뛰면서 개인의 순금융자산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14일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의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는 각각 1825조5000억원과 818조4000억원으로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00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 중 금융자산은 95조8000억원,금융부채는 15조9000억원 늘었으며 순금융자산은 79조9000억원 증가했다. 개인 순금융자산 증가율은 8.6%로 2002년 말 관련 통계가 새로 작성된 이후 가장 높았다.
개인의 금융자산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분기 중 개인의 주식 및 수익증권의 가치는 46조5000억원 늘었다. 이 기간 중 예금과 보험의 증가액 30조원과 14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순자산이 늘다 보니 가계의 재무상태도 호전됐다.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작년 12월 말 2.09배에서 올 3월 말 2.16배,6월 말엔 2.23배로 높아졌다.
기업들도 6월 말 반기결산을 앞두고 재무관리에 나선 결과 순부채가 줄었다. 2분기 중 기업의 금융부채는 8조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금융자산은 33조원 늘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분기 중 금융자산은 95조8000억원,금융부채는 15조9000억원 늘었으며 순금융자산은 79조9000억원 증가했다. 개인 순금융자산 증가율은 8.6%로 2002년 말 관련 통계가 새로 작성된 이후 가장 높았다.
개인의 금융자산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분기 중 개인의 주식 및 수익증권의 가치는 46조5000억원 늘었다. 이 기간 중 예금과 보험의 증가액 30조원과 14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순자산이 늘다 보니 가계의 재무상태도 호전됐다.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작년 12월 말 2.09배에서 올 3월 말 2.16배,6월 말엔 2.23배로 높아졌다.
기업들도 6월 말 반기결산을 앞두고 재무관리에 나선 결과 순부채가 줄었다. 2분기 중 기업의 금융부채는 8조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금융자산은 33조원 늘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