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급등 부담감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연중 고점을 높여가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방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만 업종별로는 다소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 경제의 회복으로 시중 금리가 서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도 미국달러 약세와 국내 은행권의 정부에 대한 외환대출 상환의 마무리로 하락(평가절상)하고 있다.

이는 업종별 주도주 변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9월초 이후 IT와 자동차 등 경기선행 업종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시장이 경기동행 업종인 금융, 에너지, 소재,건설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업종별 변화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도주였던 IT와 자동차를 이을 은행, 소재(철강/금속), 건설 등에 대해 비중확대할 것을 권한다.

/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