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사진)가 평소 이메일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5대나 들고 다녀 화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마르치오네 CEO가 서류가방이 아닌 등에 메는 백팩을 가지고 다니며,이 가방 안에는 블랙베리와 아이폰 등 스마트폰 5대가 항상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5대의 스마트폰은 각각 그가 CEO로 재직하고 있는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회장을 맡고 있는 농기계업체 CNH,이사회 구성원인 은행 UBS 업무용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나머지 1대는 4대의 스마트폰이 고장날 경우를 대비한 예비용이다.

블룸버그는 마르치오네가 일벌레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하루에 보통 3~4시간만 자면서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하며 1년에 5일 남짓한 휴가만을 쓴다는 얘기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