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공 단지내 상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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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적으로 23개 단지 184개 점포 공급 예정
대규모 단지 많고, 공급가 저렴한 점포 많아 입찰 결과 기대
9월 전국적으로 23개 단지, 184개 주공 단지내 상가가 공급된다.
상가투자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성남 판교, 광명 소하, 남양주 진접, 양주 고읍, 오산 세교 등 수도권에서만 10개 단지 74개 점포를 비롯, 전국에 걸쳐 23개 단지 184개의 주공 단지내 상가가 16일부터 23일 사이에 입찰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남 판교는 물론, 수도권 대규모 단지 내에 들어서는 독점력 높은 상가와 내정가 규모가 저렴한 곳이 많아 벌써부터 입찰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남 판교 A6-1블럭은 서판교 남쪽에 위치한 1396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근린상권과 거리가 있어 독점력이 높고,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섞여있는 단지로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B3-1블럭, B6-1블럭도 고급 연립 주택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고 점포수가 적어 독점성이 높다는 메리트가 있다.
광명 소하 C-1블럭은 공급세대수 대비 적정 수준의 공급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도 적절하지만 근린상권과 연접해 있어 독점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C-2블럭은 인근에 근린 상권이 없어 독점력이 높고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이 다소 많고 가격 규모가 커 약점으로 지적된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3개 단지 모두 국민임대 단지로서 소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인데다 내정가가 8000만원~2억 원대로 저렴해 중소 자금 규모의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양주 고읍 8블럭의 경우도 내정가가 5300만원~1억2400만원으로 저렴해 실속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오산 세교는 전반적인 인프라가 갖춰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낮은 낙찰율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9월 주공 단지내 상가 공급 물량은 대체적으로 단지 규모가 크고 독점성이 높은 곳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공급 결과는 올 가을 상가시장의 기상도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대규모 단지 많고, 공급가 저렴한 점포 많아 입찰 결과 기대
9월 전국적으로 23개 단지, 184개 주공 단지내 상가가 공급된다.
상가투자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성남 판교, 광명 소하, 남양주 진접, 양주 고읍, 오산 세교 등 수도권에서만 10개 단지 74개 점포를 비롯, 전국에 걸쳐 23개 단지 184개의 주공 단지내 상가가 16일부터 23일 사이에 입찰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남 판교는 물론, 수도권 대규모 단지 내에 들어서는 독점력 높은 상가와 내정가 규모가 저렴한 곳이 많아 벌써부터 입찰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남 판교 A6-1블럭은 서판교 남쪽에 위치한 1396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근린상권과 거리가 있어 독점력이 높고,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섞여있는 단지로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B3-1블럭, B6-1블럭도 고급 연립 주택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고 점포수가 적어 독점성이 높다는 메리트가 있다.
광명 소하 C-1블럭은 공급세대수 대비 적정 수준의 공급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도 적절하지만 근린상권과 연접해 있어 독점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C-2블럭은 인근에 근린 상권이 없어 독점력이 높고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이 다소 많고 가격 규모가 커 약점으로 지적된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3개 단지 모두 국민임대 단지로서 소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인데다 내정가가 8000만원~2억 원대로 저렴해 중소 자금 규모의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양주 고읍 8블럭의 경우도 내정가가 5300만원~1억2400만원으로 저렴해 실속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오산 세교는 전반적인 인프라가 갖춰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낮은 낙찰율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9월 주공 단지내 상가 공급 물량은 대체적으로 단지 규모가 크고 독점성이 높은 곳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공급 결과는 올 가을 상가시장의 기상도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