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강원랜드에 대해 최근 규제 완화로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마카오 카지노 등 글로벌 카지노업체들의 주가 상승과 동조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86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구제완화와 경기회복으로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하반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과거 글로벌 카지노업체들의 실적 개선 및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국내 카지노업종 주가가 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11월 중으로 예정된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상장도 긍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같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주가에 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만 내국인 카지노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수익구조가 사실상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원랜드 주가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