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금융업종 지수는 1%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은행업종도 2%대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금융업종에서 124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에서는 36억원을 사자세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은행업종에서만 40억원 순매수중이다.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들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비은행주도 금융주위 호조에 힘입어 신고가를 나타났다.

같은시간 외환은행과 삼성화재가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외환은행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안정적일 것이며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부국증권은 2%안팎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신한지주,KB금융 등도 1% 이상 오르면서 전반적인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도주가 바뀌고 있다며 "지금까지 선도주 역할을 한 IT와 자동차에 이어 은행과 소재, 건설 등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다"고 권했다.

현대증권 또한 "은행과 백화점, 음식료 등 내수섹터의 상대적 부각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기존 주도주가 조정 흐름을 보임에 따라 금리인상과 달러화 약세 이슈로 은행과 원자재 관련주가 단기 대안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