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이 하반기 실적 호조 기대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 거래일보다 6.16% 오른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5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11일 장중 5420원까지 떨어져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정성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의 일시적인 실적 둔화와 전환사채 물량 출회 여파 등으로 최근 중국원양자원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면서도 "3분기의 확고한 실적 개선과 4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7% 늘어난 1억7000만위안과 9000만위안으로 추산했다. 원화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7억원, 15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0%, 24.9% 증가한 수치로 유진투자증권 추정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중국원양자원의 약점이었던 중국기업에 대한 할인 요인과 신뢰성 문제 해소를 위한 회사 측의 조치가 시행될 전망"이라며 "경영진이 우선적으로 배당성향 20% 이상의 배당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