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 회사인 코리안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리안리가 앞으로 수익성 위주 사업 전략으로 이익의 안정성을 부각시킬 것이라는 한 증권사의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안리는 14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65%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이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2009회계연도 수정순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이 무난할 것"이라며 "이는 투자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0회계연도 이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포인트는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주가 상승에 비해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 △수익성 위주의 언더라이팅 전략으로 인해 해외 수재 물량의 부실화 제한적 △국내 기업성 보험 보유율 증가 전략에 따른 안정적 이익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