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자화전자에 대해 단기는 물론 장기적인 실적은 모두 좋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자화전자는 거래처 확대 등으로 실적 증가가 가능하다"며 "올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였던 2004년 수준을 웃돌아 기록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화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8억원, 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5%, 69.9% 증가한다는 것. 올해 매출액은 1246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이는 AFA(Auto Focus Actuator)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AFA 매출액은 1분기 17억원에서 2분기 10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3분기에는 184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2010년에는 AFA의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77억원, 323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58.6%, 12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