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렉서스의 대형 세단 '뉴 ES350'이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5일 렉서스의 대형세단 '뉴 ES350'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렉서스의 ES 시리즈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모아왔다. 이번에 출시된 뉴 ES350은 사양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변경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동 전조등 시스템이다. 차량의 주행방향에 따라 전조등 불빛을 자동으로 조절해 야간 주행이나 커브길에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 주는 기능이다.

이 차는 차량 앞부분 바닥의 충격흡수장치(서스펜션)을 강화해 차선 변경이나 회전 시 안정성을 높였다. 또 차량의 속도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변속을 최적화 했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실내에는 크롬 장식을 적용하고 원목 색상을 추가했다. 업그레이드된 한글 지원 내비게이션을 탑재했으며, 주행 속도에 반응해 계기판에서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에코 드라이빙 인디케이터’도 추가됐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뉴ES350은 기존 ES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과 성능, 편의성을 보강했다" 며 “완벽한 제품과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ES 350의 국내 판매가격은 최고사양인 수페리어가 6750만원. 프리미엄이 5950만원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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