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업종 대표 대형株에 접근해야-황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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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전일 낙폭 과대했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은 은행주가 4.2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보험, 철강금속, 운수장비, 화학 등이 2%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당분간 증시는 새로운 모멘텀이 다소 부재한 가운데 수급적으로 지지가 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이 21일로 예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은 매수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이스라엘 편입 사례를 봤을 때도 실제 편입시점부터 이스라엘 관련 외국인 자금 유입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여전히 낮은 6조원대를 횡보하고 있고 매도차익잔고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역시도 대형주 위주의 수급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다.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도 주춤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분기말 펀드 수익률 관리를 위한 윈도드레싱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업종 대표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달러 약세와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은 추가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연중 최저점인 1217.8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환율 하락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