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1년] 외환·하나은행도 현지법인 운영…진출업체 1300여개 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부) 금융 성장동력 아시아서 찾는다
(2) 印尼의 작은 거인 우리은행
(2) 印尼의 작은 거인 우리은행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은행 이외에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우리은행과 비슷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예금 규모는 우리은행 1억8800만달러,외환은행 1억7800만달러로 비슷하다. 여신규모는 우리은행 1억8600만달러,외환은행 1억5700만달러다. 여수신에서 우리은행이 모두 앞서고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외환은행은 1990년 11월,우리은행은 1992년 6월에 각각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했다.
하나은행은 예금 1억200만달러,대출 64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5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시중은행 외에는 수출입은행이 리스업무 영업을 하며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1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60% 지분을 투자한 '우리 코린도증권 인도네시아'가 활발히 영업하고 있고 대우증권은 E-Trading사에 26% 지분투자를 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제조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00여개사에 달했다. 섬유 신발 등 노동집약 산업에 국한됐던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이 최근에는 자원과 건설,사회간접자본(SOC),정보기술(IT) 등 기간산업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기업으로는 전자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자원분야에서 키데코와 LG상사,화학분야에서 SK와 코오롱,음식 분야에서 미원과 CJ,신발분야에서 파크랜드 등이 활약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1902억5000만달러로 수출 79억3000만달러,수입 113억2000만달러였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은 석유제품 선박 편직물 합성수지 등이고 수입제품은 천연가스 원유 동광 천연고무 등이다.
인구 2억4500만명 세계 4위…올 4% 고속성장
▶인도네시아=동양의 진주라 불린다.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지난해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4% 이상의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억45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영토는 한반도의 9배에 달한다. 월 108달러 수준의 저임금 노동시장을 갖추고 있고 내수시장 규모도 커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OPEC 회원국이었고 니켈(세계 1위) 석탄(2위) 주석(3위) 등 천연자원을 풍부히 갖고 있다. 코코넛 야자 천연고무 등 미개발 자원도 널려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엔 '아시아의 블루오션'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외환은행은 우리은행과 비슷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예금 규모는 우리은행 1억8800만달러,외환은행 1억7800만달러로 비슷하다. 여신규모는 우리은행 1억8600만달러,외환은행 1억5700만달러다. 여수신에서 우리은행이 모두 앞서고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외환은행은 1990년 11월,우리은행은 1992년 6월에 각각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했다.
하나은행은 예금 1억200만달러,대출 64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5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시중은행 외에는 수출입은행이 리스업무 영업을 하며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1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60% 지분을 투자한 '우리 코린도증권 인도네시아'가 활발히 영업하고 있고 대우증권은 E-Trading사에 26% 지분투자를 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제조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00여개사에 달했다. 섬유 신발 등 노동집약 산업에 국한됐던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이 최근에는 자원과 건설,사회간접자본(SOC),정보기술(IT) 등 기간산업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기업으로는 전자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자원분야에서 키데코와 LG상사,화학분야에서 SK와 코오롱,음식 분야에서 미원과 CJ,신발분야에서 파크랜드 등이 활약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1902억5000만달러로 수출 79억3000만달러,수입 113억2000만달러였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은 석유제품 선박 편직물 합성수지 등이고 수입제품은 천연가스 원유 동광 천연고무 등이다.
인구 2억4500만명 세계 4위…올 4% 고속성장
▶인도네시아=동양의 진주라 불린다.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지난해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4% 이상의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억45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영토는 한반도의 9배에 달한다. 월 108달러 수준의 저임금 노동시장을 갖추고 있고 내수시장 규모도 커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OPEC 회원국이었고 니켈(세계 1위) 석탄(2위) 주석(3위) 등 천연자원을 풍부히 갖고 있다. 코코넛 야자 천연고무 등 미개발 자원도 널려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엔 '아시아의 블루오션'이라고도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