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문 가판대 같은 뉴스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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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신문 가판대처럼 뉴스 기사를 간단하고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패스트 플립(Fast Flip)’이란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보기술(IT)전문 인터넷매체 씨넷은 15일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테크크런치50’ 컨퍼런스에서 인터넷에서 뉴스 기사들을 작은 이미지 파일 형태로 한번에 보여주는 ‘패스트 플립’ 서비스(http://fastflip.googlelabs.com)를 일반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지금까지 구글은 ‘구글 뉴스’에서 뉴스 기사 제목과 간단한 발췌문만을 제공해왔다.패스트 플립 이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주제나 키워드로 뉴스를 편집해볼 수 있다.또 아이폰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글측은 패스트 플립에선 기존 구글 뉴스와 달리 실제 신문과 잡지를 보는 것처럼 한눈에 기사 내용을 훑어보고 해당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 사이트에 접속해 더 읽을지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구글 뉴스 개발자인 키리쉬나 바라트는 “웹에서 뉴스를 검색하는 일은 인쇄된 글을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느리다”면서 “만약 기사를 찾아 읽는 속도가 빨라지면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뉴스를 인터넷에서 보게되고 광고 수입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넷은 패스트플립 서비스에 실린 광고 수입은 구글과 서비스에 참여한 언론사가 나눠 갖게 된다면서 정확한 비율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언론사의 몫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지금까지 구글 뉴스에서 제공하는 언론사 기사에 대해 구글은 별도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었다.구글은 언론사들이 기사 이용에 대한 대가를 요구할 때마다 구글 뉴스를 거쳐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언론사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며 거절해왔다.IT전문 리서치업체 아웃셀의 애널리스트 켄 닥터는 “주목할만한 변화”라면서 “구글과 언론사들 간의 평화와 합리적인 관계를 맺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패스트플립에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임 코스모폴리턴 엘르 등 36개 매체가 참여하고 있다.구글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때 까지 더 많은 매체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정보기술(IT)전문 인터넷매체 씨넷은 15일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테크크런치50’ 컨퍼런스에서 인터넷에서 뉴스 기사들을 작은 이미지 파일 형태로 한번에 보여주는 ‘패스트 플립’ 서비스(http://fastflip.googlelabs.com)를 일반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지금까지 구글은 ‘구글 뉴스’에서 뉴스 기사 제목과 간단한 발췌문만을 제공해왔다.패스트 플립 이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주제나 키워드로 뉴스를 편집해볼 수 있다.또 아이폰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글측은 패스트 플립에선 기존 구글 뉴스와 달리 실제 신문과 잡지를 보는 것처럼 한눈에 기사 내용을 훑어보고 해당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 사이트에 접속해 더 읽을지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구글 뉴스 개발자인 키리쉬나 바라트는 “웹에서 뉴스를 검색하는 일은 인쇄된 글을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느리다”면서 “만약 기사를 찾아 읽는 속도가 빨라지면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뉴스를 인터넷에서 보게되고 광고 수입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넷은 패스트플립 서비스에 실린 광고 수입은 구글과 서비스에 참여한 언론사가 나눠 갖게 된다면서 정확한 비율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언론사의 몫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지금까지 구글 뉴스에서 제공하는 언론사 기사에 대해 구글은 별도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었다.구글은 언론사들이 기사 이용에 대한 대가를 요구할 때마다 구글 뉴스를 거쳐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언론사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며 거절해왔다.IT전문 리서치업체 아웃셀의 애널리스트 켄 닥터는 “주목할만한 변화”라면서 “구글과 언론사들 간의 평화와 합리적인 관계를 맺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패스트플립에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임 코스모폴리턴 엘르 등 36개 매체가 참여하고 있다.구글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때 까지 더 많은 매체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