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맏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그룹 지주회사 격인 에버랜드의 경영 전면에 나선다.

삼성에버랜드는 15일 경영전략 담당으로 이 전무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2001년부터 호텔신라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와 에버랜드 외식사업부 합병 등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에버랜드 지분 8.37%를 보유하고 있어 개인주주로는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25.1%)에 이어 2대주주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