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개헌과 관련해 너무 광폭적으로 헌법에 손을 댄다면 이뤄질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 아주 신중하게, 현실성 있게 범위를 좁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합뉴스, 일본 교도통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선거구제에 중선거구제를 병행한다든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한다든가 여러 측면에서 정치권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 같은 선거구제로는 동서간 화합이 이뤄질 수 없다며 현재와 같이 지역적으로 너무 편차가 나는 것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며 초당적인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신중하게 임해야 된다고 본다며 과거의 예를 보면 위기에서 벗어날 때 너무 빨리 출구전략을 썼기 때문에 다시 위기를 맞았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목표는 내수진작과 기업의 투자촉진이고 그 다음 정부가 해야 할 조치는 위기를 탈출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희생자인 서민층, 기업으로 말하면 소기업 아래에 있는 층으로 그 전략의 가장 큰 목표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