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타개를 위해 세계 1위 항공사인 미국 델타항공과 2위인 아메리칸항공 등과 대규모 자본제휴를 추진 중인 일본항공(JAL)이 한국의 대한항공과도 출자 관련 협상을 벌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15일 세계 항공사 간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델타항공과 함께 소속돼 있는 대한항공이 최근 JAL의 지분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JAL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날 JAL은 2012년까지 전체 직원의 약 14%인 6800명을 감원하고,수익성 없는 국내외 노선 30개를 2011년까지 폐지 또는 감편한다는 내용의 중기 구조조정안을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