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카메라가 돌던 안돌던 나는 루게릭 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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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루게릭 환자로 완벽 변신, 영화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김명민은 새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법학도로, 루게릭병에 걸려 힘들게 투병하는 과정에서 희망의 빛을 선사하는 ‘백종우’ 역을 맡았다.
특히 변신의 귀재답게 김명민은 극중 캐릭터를 위해 20kg를 넘게 감량,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사랑 내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집)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명민은 “루게릭 환자답게가 아닌 실제 루게릭 환자인 것처럼 살았다”면서 “그 캐릭터는 내가 맡은 역할이기 때문이다”라고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김명민은 “영화였건 다큐멘터리였건 나에게 중요한 것은 그 캐릭터를 그리는 것이었다”면서 “카메라에 담기던 안 담기던 루게릭 환자로 살았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환자들을 만나고, 또 자료들을 토대로 극중 흐름과 같은 시기의 병세를 그리고자 했다”면서 “거의 마지막에 ‘지수’(하지원)에게 반지를 전하는 장면에서는 거의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남다fms 애정을 내비쳤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간호하는 한 여인의 감동어린 이야기,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오는 24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