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의 계열사인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 일진제약(대표이사 김종우)은 16일 피부 보습으로 유명한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한 츄어블 소프트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히알루론산은 피부로 공급되는 수분을 흡수 저장해 피부 속 수분 보유 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원료이다. 특히 일본 등에서는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화장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원료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말부터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진제약에서 이번에 개발한 히알루론산 건강기능식품은 인체 시험을 통해 피부보습에 대한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은 제품이다. 또한 지난해 기술 제휴를 맺은 일본 산쿄의 츄어블 소프트캡슐 기술을 접목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씹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츄어블 캡슐은 일진제약이 지난해 말 일본의 산쿄 및 미키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윤식 일진제약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히알루론산 츄어블 소프트 캡슐은 식약청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피부 보습 효과뿐만 아니라 붕해속도(위에서 녹는 속도)가 기존 소프트 캡슐보다 2배 정도 빨라 내용물의 흡수가 빠르고 위장 장애가 휠씬 적다는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이 제품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대기업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업계의 관심도 높다"며 "앞으로 코스맥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장품 컨셉의 건강기능식품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