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추천한 '현대드림증권투자신탁1호(드림주식형)'는 올 연말까지 가입하면 향후 3년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기주식형 펀드다. 현대증권이 100% 출자해 설립한 현대자산운용이 지난 7월 처음으로 선보인 펀드로 설정일 이후 15%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두며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 상승률(13.9%)을 웃돌고 있다.

드림주식형 펀드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스트래티지스트를 역임한 김지환 CIO(최고투자책임자)가 운용을 총괄한다. 운용사 출범 이후 처음 출시한 상품인 데다 1998년 펀드열풍의 주역이었던 '바이코리아'의 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는 점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본부장과 운용역,리서치인력들이 사명을 걸고 고수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김 CIO의 리서치 경험을 토대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대상이 아닌 종목들은 투자대상에서 배제하는 한편 철저한 분석결과를 근거로 운용전략을 세운다. 중장기적인 업황 변화와 함께 개별기업의 내재가치 분석을 병행하는 한편 동시에 엇나간 예측으로 투자에 실패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애널리스트 개인의 판단에 의한 운용을 제한하고 팀플레이 중심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른 운용을 원칙으로 한다.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시장상황에 맞게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난 7월 설정된 이 펀드는 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두 달여 만에 12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