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주식형펀드인 '유진G베스트증권투자신탁'을 추천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중최고점을 돌파하고 있어 주가 부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의 경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기초체력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이어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주식형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현재와 미래의 이익성장이 가능한 기업과 수익 및 성장성 관련지표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시장지배력이 높고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우량기업들도 주요 관심 대상이다. 최근 회복 중인 경기에 민감하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과 신기술 등 신성장동력을 보유한 미래성장 기업들도 투자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벤치마크는 코스피지수(비중 95%)와 CD금리(5%)로 구성한다. 주식투자 비중은 전체 펀드자산의 95% 수준이다. 이 중 70%는 시장 평균 수익률를 낼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된 '마켓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며 나머지 30%로는 초과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에 투자한다.
마켓포트폴리오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 60개 종목의 목표주가를 산출한 후 업종별 가중치와 종목별 시가 비중을 고려해 20개 이내의 종목을 선정한다. 전략포트폴리오는 기업 탐방 등으로 현장 조사를 철저히 한 후 운용사인 유진자산운용 고유의 수익 모델을 이용해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을 발굴한다.
손석찬 유진투자증권 상품마케팅팀 연구원은 "이익성장이 지속되거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기업들은 경기가 침체됐다가 반등하는 시점에 수익률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이 G베스트펀드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 펀드는 2007년 12월31일 설정 이후 벤치마크 대비 9.65%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10억원 수준이던 설정액은 최근 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393억원까지 불어났다. 보수는 A형이 연1.65%(선취수수료 1% 별도),C형은 연 2.65%다. 90일 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1588-6300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