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를 앞두고 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을 비롯한 유럽 5개국 외무장관들이 국내 언론사에 서한을 보내 총회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합의도출을 위한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공동 서한에 서명한 장관은 데이비드 밀리밴드,칼 빌트(스웨덴),페어 스티 묄러(덴마크),베르나르 쿠시네(프랑스),알렉산더 스텁 장관(핀란드)이다.

이들은 "지구온난화는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위협으로 다가왔다"며 "유럽의 장관들은 코펜하겐에서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